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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F Viewer제조사NIKON CORPORATION모델명NIKON D2Xs소프트웨어andoWKS15촬영일자2010:09:04 08:07:08노출시간 0.010 s (1/100) (1/10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10.0조리개 최대개방F/2.8284271247462노출보정715827882.33 (4294967294/6) EV촬영모드aperture priority (semi-auto)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17.00 (17/1)mm35mm 환산25mm사진 크기950x631
지리산 산행기
8월 20일 지리산국립공원 장터목대피소 예약(9월 3일)하는것으로부터 나의 지리산에 첫발을 들여놓는것이 시작되었다. 당초 2명을 예약하엿으나 그날이 평일이라 선뜻 동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회사 사진클럽에서도 동행자를 구했으나 모두 나서질 않았다.
뜻밖에 암초는 태풍 곤파스 였다. 다행히 곤파스는 1일 한반도를 지나가고 3일 04시부로 입산 해제 되었다는 국립공원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모든 준비는 전날 마치고(준비라야 라면, 쌀,버너, 코펠) 04시30분 애마 2008호에 시동을 걸고 경부-대진고속도로를 거쳐 함양 백무동에 09:00에 도착, 근처 상점에서 막걸리1병과 손수건을 구입하고 백무동삼거리에서 장터목대피소까지 5.6Km의 등산을 시작하였다.
초반 산행은 여느 산과 비슷한 정도로 경사는 완만하고 곤파스가 남기고간 풍부한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오를수 있었다. 허지만 역시 최소한의 장비(17-35, 24-70N, 삼각대)를 갖추고 짐을 꾸린다고 하나 그무게는 여느 등산객보다 훨씬 무게가 나가는 것만은 사실이다. 10분을 못오르고 쉬엄쉬엄 오르다보니 초반인데도 벌써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백무동기점 1.8Km를 오르니 하동바위가 나오니 그곳에서 일단 쉬기로 하고 배낭에서 막걸리를 꺼내 쭈욱 드리키니 그맛이란 정말 짜리하니 온몸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것이다.
계곡물에 세수를 하고 있으니 저 밑에서 한사람이 올라온다. 그분한테 잠시 쉬어갈것을 권하니 흔쾌히 가방을 내려 놓는다. 그분 말로 지리산에 200여회를 올랐다고 한다. 다른 산엔 가지 않고 오직 지리산에만 등산한다고 하니 지리산 메니아 였다. 그 분 역시 가방을 보니 삼각대가 보이는 것을 보니 사진메니아 였다. 아마도 200여회 오를동안 지리산을 주제로 촬영하는 분 같았다. 그저 놀랍고 감탄 스러울 뿐이었다. 다시 등산을 시작하여 800m를 오르니 산중에 등산객을 위한 참샘이라는 곳에 도착하니 아까 그 진사가 먼저와서 간단하게 점심요기를 한뒤 출발하려 한다. 저질체력인 나보다 10여분 빨리 왔을듯...
난, 초코파이와 오이로 점심을 때우고 기념사진을 한 장 셀프샷으로 촬영하였다. 앞서간 진사님의 귀뜸으로 참샘에서부터 진짜 등산길이 시작 된다고 한다. 경사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한다. 진짜로 참샘부터 소지봉(백무동기점 3Km)까지는 등산의 백미를 느낄정도로 돌계단으로 이어진 가파른 경사길이었다 소지봉까지가 거의 중간 정도 였다. 여기서부터는 다시 완만한 경사길이 시작되고 장터목대피소를 1.5km남겨둔 곳에 망바위에 도착하니 광주에서 태풍이 지나간것을 확인하고 지리산으로 달려 왓다는 진사님과 만나 남겨둔 막걸리를 모두 마시고 잠시 땀을 씻은후 망바위에 올라보니 저만치 구름에 쌓인 오늘의 목적지인 장터목대피소가 한눈에 들어오니 목적지가 가까웠음을 느껴지며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 지는듯 하였다. 망바위에서 장터목까지는 약간의 경사와 능선길 같은 오르막, 내리막을 거쳐 15:30에 도착하니 등산지도에 4시간 걸린다는 것보다 2시간 늦은 6시간 산행이었으니 저질체력의 한계를 느낄수 있었다. 대피소엔 이미 몇몇 등산객이 와 계셨고 난 그분들과 금방 친해질수 있었고 진주에서 오신 분들에게 기념사진도 촬영하여 주고 라면과 밥을 지어 점심겸 저녁을 먹은후 대피소에서 일몰촬영을 하고 하루를 마감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등산중에 만난 3명의 진사분들은 제석봉에가서 일몰을 담는다고 하여 보이지 않았다.
새벽 3시30분 벌써 대피소안은 분주하였다. 여기저기서 침구정리며 등산가방을 챙기느라 소란스러웠다. 여기서부터 천왕봉까지는 1.7Km로 넉넉잡아 1시간 30분걸린다고 한다. 천왕봉으로 오르는길엔 헤드렌턴의 불빛만 가파른 등산로에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제석봉을 거쳐 천왕봉을 500m남긴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에 다다르니 정상이 가까워 졌음을 느껴본다. 저멀리 반야봉에 걸친 운해가 어두운 시야에서도 어렴풋이 눈에 들어온다. 일출이 끝나고 저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야 겠다고 오른건 착각일까? 아님 지리산을 너무 몰랐던 것일까... 아뭏튼 5시20분 드디어 천왕봉에 도착하니 어제 보았던 그 진사분들 모두 뵐수가 있었다. 1915m 그정상에는 여름날씨임에도 세찬 칼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따라서 긴 파커는 여벌로 준비해야 함은 당연한듯 하다. 아직 일출이 시작 되려면 30분이 남았다 정상에서 바라본 함양을 거쳐 저멀리 덕유산까지 운해로 가득 덮히고 그 고봉들만 먼지만큼 작게 시야에 들어온다. 한없이 작아지는 나를 뒤돌아 보며 자연의 위대함에 그저 감탄을 하며 셔터를 눌러댔다. 드디어 5시57분 천왕봉에 모인 등산객의 환호성에 저멀리 동녘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등산객들이야 감탄 스럽겠으나 그저 밋밋한 일몰이었다. 잠시뒤 일출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구름이 정상을 금방 덮혀버렸다 조금전까지 맑았던 시야는 금새 구름속에 같혀 더 이상 촬영은 불가하여 천왕봉 등정기념 사진으로 대신하고 왔던길을 되돌아 장터목으로 내려와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원래는 세석을 거쳐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으나 도저히 발걸음이 옮겨지지않아 다시 온길로 하산하였다. 하신길은 심적으로 더 힘든것같았다. 09:30분에 출발한 하산길은 13시 돼서야 도착 다시 애마를 타고 집으로 오니 19시에 나의 보금자리에 그 길었던 여정을 끝낼수 있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 2TV에서 지리산 둘레길 1박2일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다. 난 오히려 1박2일 천왕봉 등산을 권해보고 싶다.
이상으로 지리산 등반여행이야기를 적어보았다.
EXIF Viewer제조사NIKON CORPORATION모델명NIKON D2Xs소프트웨어andoWKS15촬영일자2010:09:03 10:59:57노출시간 0.050 s (5/100) (1/20)초감도(ISO)200조리개 값F/f/2.8조리개 최대개방F/2.8284271247462노출보정0.00 (0/6) EV촬영모드aperture priority (semi-auto)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24.00 (24/1)mm35mm 환산36mm사진 크기950x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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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F Viewer제조사NIKON CORPORATION모델명NIKON D2Xs소프트웨어andoWKS15촬영일자2010:09:03 15:21:43노출시간 0.002 s (15625/10000000) (1/64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2.8조리개 최대개방F/2.8284271247462노출보정0.00 (0/6) EV촬영모드aperture priority (semi-auto)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62.00 (62/1)mm35mm 환산93mm사진 크기950x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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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F Viewer제조사NIKON CORPORATION모델명NIKON D2Xs소프트웨어andoWKS15촬영일자2010:09:04 05:39:45노출시간15.000 s (15/1)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11.0조리개 최대개방F/2.8284271247462노출보정715827882.33 (4294967294/6) EV촬영모드aperture priority (semi-auto)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24.00 (24/1)mm35mm 환산36mm사진 크기950x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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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
8월 20일 지리산국립공원 장터목대피소 예약(9월 3일)하는것으로부터 나의 지리산에 첫발을 들여놓는것이 시작되었다. 당초 2명을 예약하엿으나 그날이 평일이라 선뜻 동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회사 사진클럽에서도 동행자를 구했으나 모두 나서질 않았다.
뜻밖에 암초는 태풍 곤파스 였다. 다행히 곤파스는 1일 한반도를 지나가고 3일 04시부로 입산 해제 되었다는 국립공원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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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산행은 여느 산과 비슷한 정도로 경사는 완만하고 곤파스가 남기고간 풍부한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오를수 있었다. 허지만 역시 최소한의 장비(17-35, 24-70N, 삼각대)를 갖추고 짐을 꾸린다고 하나 그무게는 여느 등산객보다 훨씬 무게가 나가는 것만은 사실이다. 10분을 못오르고 쉬엄쉬엄 오르다보니 초반인데도 벌써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백무동기점 1.8Km를 오르니 하동바위가 나오니 그곳에서 일단 쉬기로 하고 배낭에서 막걸리를 꺼내 쭈욱 드리키니 그맛이란 정말 짜리하니 온몸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것이다.
계곡물에 세수를 하고 있으니 저 밑에서 한사람이 올라온다. 그분한테 잠시 쉬어갈것을 권하니 흔쾌히 가방을 내려 놓는다. 그분 말로 지리산에 200여회를 올랐다고 한다. 다른 산엔 가지 않고 오직 지리산에만 등산한다고 하니 지리산 메니아 였다. 그 분 역시 가방을 보니 삼각대가 보이는 것을 보니 사진메니아 였다. 아마도 200여회 오를동안 지리산을 주제로 촬영하는 분 같았다. 그저 놀랍고 감탄 스러울 뿐이었다. 다시 등산을 시작하여 800m를 오르니 산중에 등산객을 위한 참샘이라는 곳에 도착하니 아까 그 진사가 먼저와서 간단하게 점심요기를 한뒤 출발하려 한다. 저질체력인 나보다 10여분 빨리 왔을듯...
난, 초코파이와 오이로 점심을 때우고 기념사진을 한 장 셀프샷으로 촬영하였다. 앞서간 진사님의 귀뜸으로 참샘에서부터 진짜 등산길이 시작 된다고 한다. 경사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한다. 진짜로 참샘부터 소지봉(백무동기점 3Km)까지는 등산의 백미를 느낄정도로 돌계단으로 이어진 가파른 경사길이었다 소지봉까지가 거의 중간 정도 였다. 여기서부터는 다시 완만한 경사길이 시작되고 장터목대피소를 1.5km남겨둔 곳에 망바위에 도착하니 광주에서 태풍이 지나간것을 확인하고 지리산으로 달려 왓다는 진사님과 만나 남겨둔 막걸리를 모두 마시고 잠시 땀을 씻은후 망바위에 올라보니 저만치 구름에 쌓인 오늘의 목적지인 장터목대피소가 한눈에 들어오니 목적지가 가까웠음을 느껴지며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 지는듯 하였다. 망바위에서 장터목까지는 약간의 경사와 능선길 같은 오르막, 내리막을 거쳐 15:30에 도착하니 등산지도에 4시간 걸린다는 것보다 2시간 늦은 6시간 산행이었으니 저질체력의 한계를 느낄수 있었다. 대피소엔 이미 몇몇 등산객이 와 계셨고 난 그분들과 금방 친해질수 있었고 진주에서 오신 분들에게 기념사진도 촬영하여 주고 라면과 밥을 지어 점심겸 저녁을 먹은후 대피소에서 일몰촬영을 하고 하루를 마감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등산중에 만난 3명의 진사분들은 제석봉에가서 일몰을 담는다고 하여 보이지 않았다.
새벽 3시30분 벌써 대피소안은 분주하였다. 여기저기서 침구정리며 등산가방을 챙기느라 소란스러웠다. 여기서부터 천왕봉까지는 1.7Km로 넉넉잡아 1시간 30분걸린다고 한다. 천왕봉으로 오르는길엔 헤드렌턴의 불빛만 가파른 등산로에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제석봉을 거쳐 천왕봉을 500m남긴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에 다다르니 정상이 가까워 졌음을 느껴본다. 저멀리 반야봉에 걸친 운해가 어두운 시야에서도 어렴풋이 눈에 들어온다. 일출이 끝나고 저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야 겠다고 오른건 착각일까? 아님 지리산을 너무 몰랐던 것일까... 아뭏튼 5시20분 드디어 천왕봉에 도착하니 어제 보았던 그 진사분들 모두 뵐수가 있었다. 1915m 그정상에는 여름날씨임에도 세찬 칼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따라서 긴 파커는 여벌로 준비해야 함은 당연한듯 하다. 아직 일출이 시작 되려면 30분이 남았다 정상에서 바라본 함양을 거쳐 저멀리 덕유산까지 운해로 가득 덮히고 그 고봉들만 먼지만큼 작게 시야에 들어온다. 한없이 작아지는 나를 뒤돌아 보며 자연의 위대함에 그저 감탄을 하며 셔터를 눌러댔다. 드디어 5시57분 천왕봉에 모인 등산객의 환호성에 저멀리 동녘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등산객들이야 감탄 스럽겠으나 그저 밋밋한 일몰이었다. 잠시뒤 일출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구름이 정상을 금방 덮혀버렸다 조금전까지 맑았던 시야는 금새 구름속에 같혀 더 이상 촬영은 불가하여 천왕봉 등정기념 사진으로 대신하고 왔던길을 되돌아 장터목으로 내려와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원래는 세석을 거쳐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으나 도저히 발걸음이 옮겨지지않아 다시 온길로 하산하였다. 하신길은 심적으로 더 힘든것같았다. 09:30분에 출발한 하산길은 13시 돼서야 도착 다시 애마를 타고 집으로 오니 19시에 나의 보금자리에 그 길었던 여정을 끝낼수 있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 2TV에서 지리산 둘레길 1박2일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다. 난 오히려 1박2일 천왕봉 등산을 권해보고 싶다.
이상으로 지리산 등반여행이야기를 적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