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눈팅도 제대로 못하고 안부인사 여쭙지도 못했네요.
멀리 목포에 가서 대학 2학년에 다니는 막내넘.(목포해양대학 기관시스템공학부 2학년 해사계열)
지난 3월 26일 축구시합에 무릎을 다쳐 진찰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연골뼈 제거 및 손상으로 수술을 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지요.
3월 27일 기브스한 넘을 급히 집으로 데리고와 가까운 원주 기독병원에 3월30일 진료.
가장 빠른 수술일자 4월 3일로 택함을 받고 2일(목) 입원시켰습니다.
3일 수술대기중 막차로 수술했습니다.   밤 9시 25분 수술 / 2시간 30분 소요 / 30분 회복 결국 자정 5분전에 수술실에서 나왔습니다.

수술결과 좋구요.
수술재료 인대값 187마넌... 입원 수술비 160여마넌 지불하고 어제 수술자리 아물지도 않았는데 퇴원했습니다.
내일 토요일을 이용 멀리 목포까지 데려다 주어야 하겠네요.
(학사일정에 따라 중간고사도 곧 있고,  여기 생활규정은 2주 특휴내고 나왔는데, 3주가 넘어가면 휴학을 해야하고.... 여기는 한학기제가 아닌 진급제임으로 결국 1년을 뒤쳐져야 하기에 실밥뽑고 나머지 재활치료는 그곳에서 하도록 해야 할 것 같군요.)

앞으로 지내면서 해사계열이라 뭐가 더 유리할지 시간을 두고 살펴 봐야 하겠습니다.

과제) 십자인대파열과 북건수술은 병역면제사항임에 병역을 면제 받고 의무승선 3년에서 자유로워 질 수도 있겠지요.
        장애인 가산점도 받고 취업을 하느냐...
        아니면, 어짜피 본인이 승원을 원하기에 3년 의무승선하고 병역필 대한민국 남아로 평생을 사느냐?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무릎인대 복건수술을 승선 취업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재활치료 한 1년 잘 받으면 80-95%의 정상으로 돌아 올 수 있음에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지요.

이넘 막내이지만, 밝고 쾌활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앞으로 정복생활이 아닌 1년의 기간동안 사복생활.  재활치료차 승선생활관(기숙사)에서 가끔씩 상륙(외출)...  그리고 특별훈련(군기잡기?), 아침 구보, 학교행사시 늘 뒷전에서 팔짱끼고 룰루랄라~~~~!   ㅋㅋㅋㅋㅋㅋ

이런 사유로 좀 뜸했습니다.
굽어 살펴주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