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F Viewer제조사NIKON CORPORATION모델명NIKON D70소프트웨어andoWKS15촬영일자2005:07:14 00:20:22노출시간30.000 s (30/1)초조리개 값F/f/5.6조리개 최대개방F/2.8284271247462노출보정0.00 (0/6)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24.00 (24/1)mm사진 크기950x632

디지털기계의 장점은 바로촬영해서 바로 확인해보는 것이다.
그 편리함때문에 아마도 우리들 곁에서 필름카메라를 멀리 하는 주요 원인 이었으리라... 사실 촬영방법이야
필카든 디지털이던 별반 차이없는것이거늘..그 조급함 때문에 이젠 아예 필카는 장농속 깊히 간직하게 되었으니 어쩌겠는가?
누군가가 이런 예기를 하더군요 디카는 카메라가 아니라 전자제품이라고, 그도 그럴것이  몇달이 지나면 새로운 모델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위사진을 찍은것은
2005년 여름이 한창이던 7월 중순 12시를 넘긴 한밤중으로 기억된다.
지금도 그렇지만,
홀로 찾은 추암은 마침 보름이라 충분한 빛을 받은 형제바위가 어둠속에서도 뚜렸하게 보이던 날이었다
평상시 대로 AUTO로 화벨을 맞추고 셧터를 놀렀으나 이건 아니었다.
어느정도 디지털에 익숙해져가고 있는 시간이었지만 촬영해놓고 모니터에서 재생해 보면 언제나 불만족 스러운 결과에, 역시 디지털은 아직 아니야를 속으로 외치던 중이었다.
다른 변화를 줘볼까 ? 문득 스치는 것이 텅스텐모드 였다
화벨을 텅스텐모드로 돌려 동일한 조건에서 촬영후 칠공이 모니터에 재생되어 나오는 형제바위의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억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와 이런 사진이 찍혀 있을줄이야...
지금까지 추암을 서너번 다녀본중에 제일 맘에드는 형제바위의 모습이 내 칠공이 한테로 잡혀오는 순간이었다.
그로부터 날이 훤히 새는 흰새벽까지 기다려 일출을 맞이 하였지만 더 이상 감동을 주는
사진은 칠공이가 잡아주질 않았다.